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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풍

장사 배우는 택대리 입니다. 장사 배우는 택대리 입니다.육풍 미아점에서 일하니까 한가지 우울한 일이 있었습니다.일단은 지금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기 편했던 직장인 친구들과의 타임테이블이 완전히 바뀌어 버려서 공통된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장사를 하는 사람의 시간과 생활패턴으로 시작했으면 그런 걱정은 없었을 것입니다. 평일 저녁 친구들과 직장동료들과 함께 소주한잔 맥주한잔 마시고 집으로 향하는 기분. 주말에는 어디를 가볼까 하는 고민들.어디 맛집을 찾아서 가볼까 하는 고민이제는 그런 분들을 모셔와야 하는 입장이 되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오전 11시에 영업준비를 시작하고 저녁 11시 30분 마지막 고객님이 늦게 가시면 12시 30분까지 기다리다 가는일이 반복되다보니 당췌 사람들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매일 늦.. 더보기
육풍 미아점 매니저 택대리 입니다. 육풍 미아점 매니저 택대리 입니다. 능력자 동생의 은혜를 받아 육풍 미아점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설레는 일이었습니다.몇 일 동안을 집구석에 쳐박혀 있다가 매일 제대로 된 밥을 먹을수 있다는 사실과 가게 운영에 관한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육풍 미아점은 알바생을 포함하여 무려 12명의 직원들이 가게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육풍 미아점은 유동인구가 적은 곳이라서 내점 고객이 많지는 않지만 래미안 아파트 단지인근에 위치해 있고인근에 제대로된 음식점이 없다보니 객단가가 높은 곳입니다. 가족에게는 돈 안아끼고 쓰지 않습니까? 8년간의 은행원 생활동안 그나마 배운것이 있다면서비스 정신과 영업 그리고 "상권 분석" 입니다. 각 은행 지점은 지점 인근 상권이나 유동 인구에 맞는 전략과 영업 방법을 찾아 운영하.. 더보기
장사꾼 택대리도 가게 하고 시프다. 201605 택대리도 가게 하고 시프다.요식업을 하겠다고 깔작 대던 택대리 문득 떠오르는 사람에게 전화를 합니다.이중에 한분입니다. 고민하고 고민했다. 대학생 시절 복싱체육관에서 만났던 동생이 고깃집을 하고 있다는 것이 문득 떠오릅니다. 바로 전화를 걸어 물어 봅니다. " 나 일좀 가르쳐줘라. 형도 장사해보고 싶다. " 그날부터 미아 삼거리 길음역 삼양동을 가로지르며 고깃집을 오며가며 합니다. 새벽에 혼자 다니다 보니 무섭기도 합니다. 왜 무섭냐구요? 제가 걸어다니는 길 바로 옆으로 미아리 환락가가 위치 해 있어서 이모님들이 자꾸 놀다 가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얼마인지 물어보니 7만원이면 된다고합니다. 7만원.. 돈이 없습니다 ㅋㅋㅋ 아침에 혼자 눈을 떠서 끄적끄적 대다가 가게로 나가게 됩니다.한달가량을.. 더보기
오늘 육풍 미아점에서 택대리에게 있었던 일 오늘은 늦은 시간까지 고객님들이 계셨습니다 여성 두분이 오셔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시고 계셨습니다.한참을 이야기 하시다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시간 ~이 되었고 그중에 한분이 겉옷이 없이 계산을 하고 나가시길래 옷을 놓고가시는 줄 알고 '추워보이시는데 겉옷은 없으신가요? ' 물어보니 ' 왜요? ' ' 데려다 주시게요? ' 라고 물어봐서 나도 모르게 ' 네 ' 라고 대답해 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