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분석: 베트남
VIETCOMBANK (VCB.VN)
수익성•성장성•건전성 삼박자가 좋다
Company Comment │2017. 8. 22
VIETCOMBANK, 17년 상반기 실적 개선 지속. NIM(순이자마진) 개선세 지속되는 가운데 소매대출 증가하는 등 수익성과 성장성 보유. 1.5%의 낮은 NPL(고정이하여신) 비율과 140%의 충당금 적립률 등 타 시중은행 대비 재무 건전성도 뛰어남
Not Rated
※국내 비교기업: 우리은행(000030.K
현재가 (’17/8/11) 37,450동
업종
순조로운 상반기 실적
시장
Vietnam VN Index
호치민 증권
2017년 상반기 순이자이익 10.9조동(5,483억원, +19%y-y), 세전이익 5.2
조동(2,616억원, +22%y-y)을 기록하며 연간 세전이익 목표치(9.2조동, 4,628억원)의 52% 달성. 3조동(1,509억원)의 충당금을 제할 경우, 상반기 세전이익은 8.2조동(4,125억원)으로 연간 목표치(9.2조동, 4,628억원)의 약 88% 수준에 달함
NIM(순이자마진)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데, 17년 2분기에는 2.8%를 기록. 또한, 2분기말 기준 자금 조달 잔액과 대출금 잔액은 각각 전년 대비 10.0%, 13.9% 증가. 이는 업계 평균 성장률 대비 각각 3.3%p, 3.8%p 높은 수치
재무건전성에서 차별화 두드러짐
현재 VIETCOMBANK의 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5%로 베트남 은행 평균 2.6% 대비 낮은 상황. 이는 동사가 2016년 말 VAMC(베트남자산관 리회사) 특수채권에 대한 충당금을 100% 적립함으로써, 베트남 은행권의 고질적 리스크로 여겨지던 재무건전성을 개선하였기 때문
향후 성장성 고려 시 주가 상승 여력 충분
현재 VIETCOMBANK의 12M Fwd PBR은 2.6배로 경쟁사 평균 PBR인 1.6배에 비하면 높은 수준. 그러나 동사가 1)베트남 은행업의 고질적인 리 스크인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타사 대비 우수하다는 점, 2)예수금 및 대출금 성장률이 업계 평균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동사의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 다고 볼 수 있음
기업개요
— 1963년 국유 상업은행으로 설립된 후 2008년 IPO(기업공개). 2009년 호치민 거래소(Ho Chi Minh Stock Exchange: HOSE)에 상장되었으며 리테일, 기업 및 기관 등 광범위한 고객을 대상으로 재무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음
— 동사의 최대주주는 77.1%를 보유한 State Bank of Vietnam이며, 2대 주주는 지분 15.0%를 보유한 Mizuho Financial Group. 한국투자신탁은 지분 0.46%를 보유하고 있는 3대 주주임
수익 구조
- VIETCOMBANK의 17년 2분기 수익구조는 75%의 순이자이익 과 25%의 비이자이익으로 이루어짐
-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9%, 외환 7%, 증권수익 2% 및 기타 7%
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한국의 시중은행과 비슷한 구조
- 17년 2분기 기준 순이자이익은 +19.2% y-y 성장, 비이자이익 은 +17.6% y-y 성장
주: 17년 2분기말 기준; 자료: Vietcombank,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영업 실적 추이
- 2017년 상반기 VIETCOMBANK의 NIM(순이자마진)은 2.77%로 2014년 2.40%, 2015년 2.57%, 2016년 2.64%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 보이는 중
- 동사의 최근 NIM 증가 추세는 저원가성 예금 증가 및 리테일 대출 증가에 기인
- 비이자수익 역시 2013년 이후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베트남, 은행업에 우호적인 거시환경
경제 성장률 돋보이는 대표적 신흥국
최근 베트남은 도시화로 평균 소득이 상승세에 있으며, 2017년 예상 GDP 성장률 은 6.7%로, OECD 국가 평균 2.1% 및 한국 2.6% 대비 높다. 또한, 베트남 평균 연 령은 2016년 기준 30.1세로 젊은 인구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총인구 중 은행계좌 사용 인구는 약 35%에 불과하다.
저금리 기조 지속 지난 7월 베트남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5bp 내린 6.25%로 발표하며 저금리 기 조를 유지하였다. 이번 금리인하는 3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중앙은행은 이를 통 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업금융, 무역금융에 강점을 가진 VIETCOMBANK
무역업 특화 국유 상업은행으로 시작
VIETCOMBANK(Vietcom Bank)은 1963년 베트남의 무역업에 특화된 국유 상업 은행으로 출발하였다. 설립 이후 동사는 외환 거래, 국제 결제, 무역 등의 업무를 독점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기업금융 및 무역금융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기업금융 및 무역금융에 강점
기업금융에 있어 동사의 주요 고객은 무역 회사이고, 그 외 인프라•전기•석유 및 가 스•항공•통신 관련 회사들과도 거래하고 있다. 무역금융 부문에서는 시장을 리드하 고 있으며, 외환 송금 및 국제결제에 있어서도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2011년, 동사는 일본 미즈호 은행과 외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미즈호 은행 은 현재 동사의 지분 15%를 가진 2대주주이다.
안정적 자금조달 및 수익성 개선
2016년 말 기준 예금 잔액 590조동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
VIETCOMBANK은 베트남 경제성장과 더불어 리테일 고객이 증가하며 돋보이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예수금은 동사의 자금조달원 중 77%를 차지한다. 예수금 증가를 위해서는 은행의 국내외 인지도 확보 및 고객 충성도 강화가 필요하다. 동 사의 경우, 최근 이를 위한 브랜드 포지셔닝 노력으로 예금 시장점유율이 10%까지 성장했으며, 2016년 말 기준 예금 잔액은 590.5조동(29조7,022억원)으로 2012년 이후 CAGR(연평균성장률)로 19.5%의 성장을 보였다. 동사 예금 중 39%가 기업, 61%가 소매(55% 개인, 6% 중소기업)이다. 특히 저금리 자금조달원인 요구불예금 이 2017년 동사 예금 잔액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다.
대출 잔액 증가하며, NPL비율은 감소
또한 동사는 대출 성장세와 자산건전성 개선세도 두드러진다. 현재 동사의 대출 시 장점유율은 9%이며, 2016년말 기준 총 대출은 460.8조동(23조1,782억원)으로 2012년 이후 CAGR 18.7%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동사의 총대출 중 NPL은
1.51%로, 2013년(2.73%)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는 대출 고객 포트폴 리오가 다변화되고 신용도가 높은 고객들에게 집중하며 대출의 건전성이 강화된 결 과이다.
개인 대출의 증가세 두드러짐
특히 개인 대출의 성장세가 돋보이는데, 동사 대출은 현재 64%가 기업, 36%가 소 매(28% 개인, 8% 중소기업)로 이루어져 있다. 개인 대출은 2분기 기준, 2012년 대 비 약 16%p 증가하였는데, 이는 앞서 언급한 우호적 거시환경-1)도시화로 인한 소 득 증가, 2)대출에 거부감이 적은 젊은 인구구성, 3)저금리 기조-에 의한 것으로 판 단된다.
동사는 이처럼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이자부자산의 질적 강화 및 양적 성장으로 순 이자마진 또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대율 역시 80% 수준으로 높아지며 자산 이용의 효율성도 개선되고 있다.
재무건전성 확보로 차별화 두드러짐
자산건전성, 베트남 은행업의 고질적 리스크
NPL 비율 등 재무건전성 관련 이슈는 베트남 은행업의 고질적 리스크로 지적되어 왔다. 이를 해결하고자 베트남 정부는 VAMC(베트남자산관리회사)를 세워 은행권 의 NPL을 인수하고 특수채권을 발행하도록 하였으나, 시장에서는 이는 단순 ‘장부 상 이동’으로, 실질적 의미의 자산매각이 될 수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16년 말 VAMC 충당금 적립으로, 재무건전성 차별화
그러나 작년말 VIETCOMBANK은 VAMC 특수채권에 대한 충당금을 100% 적립 하여, VAMC 관련 NPL 밸런스를 제로화하였다. 17년 2분기말 기준 VIETCOMBANK의 부실채권 비율은 1.51%로 낮아졌으며, NPL Coverage Ratio는 140%에 달해,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된 상황이다.
높은 재무건전성을 감안한 주가 평가 필요
PBR 2.6배로
타 베트남 은행대비 높은 수준
현재 VIETCOMBANK의 12M Fwd PBR은 2.6배로 경쟁사 평균 PBR인 1.6배를 크게 상회한다. 특히 한국 은행업의 12M Fwd PBR이 약 1.0배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면, 동사 주가의 PBR 측면 매력도는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1)성장성 및
2)재무건전성 감안, 추가적 주가상승 가능
그러나 동사 주가에 대해서는 단순 PBR을 넘어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평가가 필요 하다. 특히, 1)베트남 은행업 자체의 리테일을 중심으로 한 높은 성장 가능성, 2)베 트남 은행업의 고질적 리스크인 재무건전성 이슈에서 차별화된 동사의 재무건전성 을 감안 시 여전히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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