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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대리네 고기집

택대리네고기집 #5 급하게 구하지 말자

택대리네고기집 #5 급하게 구하지 말자 





채용공고를 낸지 몇일이 지나지 않아 몇명의 직원분들이 지원했습니다.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직원을 바로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내일부터 나와라"



택대리네에게는 젊은 직원이 필요했습니다. 어떤 일이던지 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

그런 자세만 있다면 우리 가게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그렇게 두 친구를 뽑았는데

오늘 한친구가 몸이 안좋아서 나오질 못하겠다고 합니다.


"하루 일했는데"


인사동 마늘보쌈과 택대리네고기집을 시작했을 때에도 젊은 두 친구가 도와준다고해서 홀라당 시작했는데

금방관둬 버리는 바람에 정말 똥빠지게 왔다 갔다 하면서 일을 했었죠. 3개월동안 계속 사람구하러 다니고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결국 자리를 잡긴 했지만 인력 변동이 심한지라 매일 구인공고만 올리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좋은 기업에 들어가서 일할려는 구직자가 많은 현실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없고 청년실업이 심각하다고하는데.


청년실업이 어디 있다는 거지?


구인시장의 수요와 구직수요의 갭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닐까 ? 

근래 들어 느끼는 사람들이 원하는 직업과 시장에 나와있는 직업의 갭과 급여의 차가 엄청나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캐나다나 미국 같은데서는 레스토랑에서 접시만 닦아도 연봉 3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하는데...


택대리네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그런 회사 못지 않은 수준의 복지와 연봉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그만큼의 생산성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고

그만큼 안정적인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상황을 통해 택대리가 깨달은 것


1. 급하게 뽑지 말자

2. 동종 업계보다 복지가 좋은 곳을 만들자.

3. 가정이 있는 사람이 오래 일한다.

4. 현재의 청년실업은 자발적인 실업이며 구인구직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것입니다.


세금 낼 바에야 한사람더 쓰고 말겠다.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라는 택대리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