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20대 친구들과 함께 일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무려 15년 20년 씩이나 차이가 나는 친구들과 함께 일하는 경험. 제가 이 경험을 통해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은행에서 근무했을 때 지점장님들께서 신입직원, 대리급 직원들과의 먼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시고 이해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은 실로 엄청난 것이란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과장님이 행원이나 대리를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친구들과 함께 일하며 가장 많이 느낀 것은 모두들 정말 순수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엇인가 아직은 사회의 때를 타지 않은 모습들과 생각들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은 원래 너무 많이 알아가기 때문에 불행해 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이를 먹어가고 직장인이 되고 돈을 벌 수록 알아야 할것들이 많아지고 책임져야 할 것들이 많아지고.
이 친구들에게서는 그런 불행함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아르바이트 학생들도 돈 받고 일하는지라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또 똑같은 반복 없무를 하는데에도 잘 받아들이고 잘 이해하는 친구가 있었고 반면에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 경험들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제가 신입 직원이었을 때 지점장님들께서 부지점장님들께서 부저를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하는 짓들이 얼마나 귀여웠었을지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친구들이 발사하는 언어들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30,40대 분들이 쓰는 언어가 아닌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쓰는 언어를 같은 것, 줄임말 같은 것들을 이해해야지 어린 친구들과 함께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은행에서 제가 존경했던 선배님들이 얼마나 우리들을 이해하기 위해 또 함께 가기 위해서 노력했는지를 간접적으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택대리를 잘 이끌어주신 직장 멘토님들 지점장님들 형님들 누님들 너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이등병 때는 이해 못했던 병장들의 생각과 행동들을 병장이 돼서야 이해하는 것처럼
이제야 저를 다독여 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이해하려 해주시던 그분들의 생각을 더욱더 소중하고 고맙게 생각하게되었습니다.
20160111 by 택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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